
2004년 10월 29일 대한당구연맹은 대의원 총회를 소집하고 이상천 전회장의 운명으로 인해 공석이 되어 있는 회장에 민영길 (㈜부영 목재 회장)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당구관계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며 한국당구의 대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의 대한당구연맹 오너의 적임자는 이 분야를 너무 많이 알아도 문제이고 너무 몰라도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민영길 씨의 추대는 한국당구의 현주소로 볼 때 적임자임엔 틀림이 없다.
오랜 세월 생산업을 경영하여 경영자로서 자질을 갖추었고 현재는 당구용품 생판 업 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경기파트의 생리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 당구연맹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 그림도 그림도 그렸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민영길 집행부에게 한꺼번에 많은 것을 요구하여서는 않 되며 그리고 흔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역대 집행부들의 결과들을 오늘에 와서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서푼 어치 알면서 열을 아느 냥 떠들어대는 인사들, 시류에 따라 다니는 인사들,현실은 배제 한체 이상만 추구하면서 선동하는 인사들 이러한 인사들이 적지 않았으며 한국당구발전에 악영향을 끼쳐 발목을 잡힌 적도 적지는 않았다고 보여진다.
1990년 김영재 집행부가 구성되어 비록 임의 조직이었지만 대한당구경기인 협회를 발족하여 명실공히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었다.
김영재 집행부의 대명사인 91 서울 월드컵 당구대회를 개최 성공리에 치루기도 하였다.
발전적인 의미에서의 영향력이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변의 당구인 들과 가신들에 의해 김영재 회장이 중도 하차하고 이명화 씨가 추대되었으나 한국당구위원회와(김 문장 회장) 불협화음을 진화 하지 못하고 역대 최 단명 회장으로 끝났다.
당시 한국당구위원회란 타이틀로 SBS한국당구최강전을 기획하여 방송을 통한 당구대회를 정례화 하고 한국당구의 대변화를 꾀했던 김 문장 회장을 영입하여 대한당구선수협회로 개칭하고 활발한 사업들을 펼쳤으나 내부의 갈등으로 중도에 하차하여 협회는 다시 혼란으로 치 닺게 된다.
그 후 변기선씨 고창환씨 등이 권한대행 및 회장으로 활동을 펼쳤으나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던 중 임영열씨가 대한체육회 가맹(인정)을 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임영열 집행부가 구성되게 되었다.
당구란 호를 궤도 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참모들의 운영과 행정에 투명성이 대두되면서 임영렬 집행부도 명예롭지 못하게 퇴진하게 된다.
대한당구연맹은 다시 공항에 빠져 들었으며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김 영재 전 회장과 김 문장 전 회장이 경선을 하여 다시 김영재 회장 체제로 들어갔으나 내부적으로는 과도기 체제의 성격이 컷었다.
생판 업에 종사하던 이영재씨의 섭외로 신원 종합개발의 유태성회장이 대한당구연맹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우리 당구인 들의 기대는 컷 으며 한국당구의 대변화를 기대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기대는 예상으로 끝나고 만다.
첫째는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장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하부는 오너에게 고급정보이던 하찮은 정보이던 수시로 보고하고 이를 분석하여 그때 그때 처리하여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였으며 준 가맹 상태에서 문서 수발만 제대로 했었드라면 정 가맹은 어렵지 않게 득할 수 있었던 것을 협회를 마비시키므로 해서 정 가맹에 대한 기대는 또 한번 무산 되고 만다
이러한 일들은 관계자 및 선수들로 하여금 불신을 쌓게 하였으며 결국 대의원 총회에서 불신임 안을 처리하여 불명예 퇴진이 되었다.
다시 표류하던 대한당구연맹은 경기인 출신 전 세계 참피온 이상천씨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필자는 극구 말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53개 체육단체 중 경기인 출신이 회장이 되는 경우는 농구협회 김영기씨 외에 거의 없었으며 이상천이란 인지도와 경기력 으로 볼 때 행정의 오너보다는 선수로서 가치가 훨씬 컷 기 때문인 것이었다 결국에는 회장으로 추대되었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 단기간에 많은 사업들을 펼쳐으며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연맹의 부채를 거의 정리하여 새롭게 출발하려는 의지도 보여 주었고 숙일 때 숙일 줄도 아는 겸손함과 오너로서 자질을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악운이 뒤따라 있어서는 않 될 일이 일어나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 가버렸다. 한국 당구 사에 큰 사건들을 일으키고 간 고인에게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
이렇듯 한도 많고 사연도 많은 대한당구연맹의 제5대 회장에 민영길씨가 추대 되었다는 소식에 기대 반 걱정 반 이 아니 될 수 없다.
대한당구연맹의 현안은 무수히 많다.
당장 눈앞에 정 가맹 건이 걸려있으며 전국 체전 종목으로 가기 위한 로비도 펼쳐야 한다.
또한 시도연맹이 시도체육회 가맹에 전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한체육회 회장 배를 승인 받아 체육으로서 의 인정도 받아야 한다.
포켓당구와 미래의 주 종목인 스누커 당구의 활성화도 꾀하여야 한다
한국형 클럽당구의 조직 체계도 갖추어야 하며 학원스포츠로 서의 기틀도 마련되어야 한다 각 대학에 당구 과가 아닌 당구 부를 창립하여 대학연맹을 조직하여야 한다 그래야만이 중고연맹의 구성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정식종목과 맞물리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여유가 없다.
출발은 동아리 형태로 하지만 정식종목이 확정 될 때는 엘리트로 대학연맹이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 당구인 들은 민영길 집행부가 이러한 사업들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며 주변 환경에 필요한 역할 분담에 참여 하길 간절히 기대한다 더불어 민영길 집행부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다음과 같은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당구인 및 선수에게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각 사안에 관한 비아냥 발언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각종 회의 시 절대 참여하여 정보를 놓치지 말고 이사회의 의결 사안과 정보 공유로 관계자들에게 자신 있게 설명 해주어야 하며 추정 및 가능성의 발언은 절대 하여서는 않 된다.
한국당구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 서 는 안되며 임원진 전원의 일체감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업무 파악을 철저히 하고 회의 시 발언은 간단 명료하게 하여 회의의 효율과 결과가 나오는 회의를 하여주기 바란다.
눈치 및 분위기 편승 하지 말고 확고한 당구철학으로 행정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