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경기 시 동호인, 선수 할 것 없이 흔히 쓰는 “쫑”이란 용어는 어떻게 유래되었을까? 

표준어일까 토속어일까 너무나도 궁금하여   한글학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필자는 시골출신이라 어려서 할머니를 따라 밭에 따라다니곤 하였다.

고구마 와 감자를 캐면서 호미로 감자를 잘못 캐어 감자가 두 동강 나거나 약간의 상처를 냈을 경우

“쫑 냈다” 라는 용어를 자주 쓰시는 것을 보고 토속어 이겠지 하고 질의를 하였으나 토속어도 아니며

더더욱 표준어도 아니다라는 것이며 정체불명의 비어라는 답을 주었다.

도대체 어디서 시발이 되어 이렇듯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지?

또 이건 무슨 잡 언인가?

똥창에다 시네루 입빠이주고 쑤셔라?

당구대에 똥창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렇듯 용어들은 인격을 팽개친 듯 온갖 속어와 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정확하지 않은 일본어의 당구용어를 참새같이 재잘거린다. 과거 통치 형의 관료들이 당구를 안일한 발상에서 보았고 그로 인한 정책결정(유기)등이 당시의 동호인인 청년층 지금의 기성세대들의 당구에 관한 잘못된 사고를 고취시켰던 것이다.

필자는 분명히 주장한다. “60대 이상들이여 당구장 출입을 삼갑시다” 라고 담배 삐딱하게 입에 물고 ×팔×팔 찾으면서 경기를 하는 당신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당구에 관한 가치관을 헷갈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구장을 경영하는 경영주치고 이런 말 한 두 번은 접했으리라 생각된다.

“요즈음도 당구장에 깡패들이 많지요?” “건달들 때문에 당구장 경영이 힘들지 않습니까?”

이러한 당구에 관한 사고를 지닌 그분들의 연륜은 분명 50-60대이며 그 중 잘나가던(?) 당구장내 주도세력의 의해 속어와 비어가 확산되었지 않았나 보여진다.

각종매체를 통한 당구홍보로서 당구에 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경기매너 및 용어사용은 진일보하였다. 예를 들어 “아저씨 공(다마)주세요” 라든가 “코너(똥창)에다 회전(시네루)많이 주고 쳐라“ 는 등 건강한 당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일부의 경영주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도덕과 당구의 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수익 창출에만 몰두하는 경영주가 적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천박한 용어를 사용하는 손님이 들끓는 당구장과 카드 판을 붙여서 운영하는 당구장 반드시 실패한다.  

건강한 당구문화는 용어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 잊자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