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을 경영하는 경영주들의 제일 큰 애로사항은 용품관리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당구대와 큐 에 대한 관리가 제일 큰 난제라고 할 수 있다.
큐의 선골 이 백 선골 로 보편화 되면서 쵸크 가루가 선골 에 묻어 선골 이 찌들어 있는가 하면, 손에 땀이 난다고 상대를 사포로(페이퍼) 갈아 상대가 가늘어진 큐가 있기도 하며, 팁을 사포로 갈아내면서 선골 끝 부분을 총알모양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또한 팁은 타원형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가 하면 옆으로 퍼져있기도 한다. 팁이 얇아 임 펙트 시 팁의 탄력이 아닌 선골 의 힘으로 공이 굴러가기도 하며 큐를 당구대위에 놓고 굴려보면 상대가 휘어져 춤을 추는 큐도 적지는 않은 것 같다. 마음에 드는 큐를 찾기 위해 큐 장을 헤매 다니는 동호인도 적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러한 당구장에 어느 누가 공을 치러가겠는가? 아니 당구자체에 매력을 잃을 수도 있다.
당구장의 고객은 눈에 보이지 않게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 건강한 당구 관과 확고한 경영철학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당구장은 1년 후 아니면 2년 후에 고객이 늘었음을 알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당구장은 1년이 지난 후에야 고객이 줄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놀이문화가 다양하지 못할 때 당구장간판만 걸어놓으면 고객은 몰려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각 종목마다 건강 성, 고급 성 주창하면서 성인 고객층을 빼앗아 가고 있으며 당구를 마음껏 쳐 보는게 소망이었던 과거 고3학생들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은 P,C란 괴물(?)의 마력에 빠져 당구를 외면하고 있다. 이로 인한 전국의 당구장수는 3만5천여 군데에서 1만5천(추정)여 곳으로 줄었으며 이 중에서도 현상유지에 급급한 당구장이 적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 각 분야가 전문인이 대접받는 시대이다. 당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당구에 관한 철학이 뚜렷한 최소한의 전문인들이 경영하여 타당구장과 차별화 사업을 펼쳐야 한다.
질 좋은 “당구대”와 고급스런 “큐” 잘 정리된“팁” 성능 좋은 “냉난방“ 및 ”환기”시설등과 기타용품관리에 최선을다하여야 한다 고객이 줄어들면서 각 당구장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사업전략들을 펼치고 있다.
온갖 먹거리로 퍼 먹이(?)는 데 주력하는 사업주가 있는가 하면 편의시설과 실내인테리어만 잘해놓으면 모든 게 끝 난 것 같이 이야기하는 사업주도 있다. 분명히 인지 하여야 할 것은 고객은 당구장에 당구를 치러온다는 사실이다. 최선을 다하는 당구장만이 고객은 다시 찾는다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구대와 큐 그리고 팁은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가?
당구지 (라사)는 시각적으로 청결하게 하여야 한다.
매일 1회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한 후 깨끗한 물걸레로 먼지를 닦아 주어야 하며 쵸 크 칠은 당구대 밖에서 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공과 공이 부 딫 치면서 바닥에 생기는 자국은 “울”이 적은 싸구려 당구지 일 수록 많이 생기며“울”이 많은 당구지 일수록 적게 생긴다는 것이다. 당구장마다 당구 지를 교체하는 기간은 각기 다를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4개월에서 5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다 당구대의 수평을 맞추는 석판 받침목인 일명쐐기가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석판의 무게에 의해 빠지거나 밀려 공의 진행각도를 달리하게 할 수 있다.
당구지(라 사)교체를 3개월만 쓰고 다시 뒤집어서 2개월 쓰는 방식을 채택하면 당구대 수평부분은 해결된다. 당구경기를 함에 있어 제일 중요한 용구는 큐라고 할 수 있다.
큐의 상대가 휘어 진게 없는지 열흘에 한번씩 점검하고 휘어진 상대는 사포와 본드로 잡아 주어야 하며 심하게 휘어진 상대는 버려야 한다.
매일 물걸레로 선골 과 상대를 닦아 줌으로서 큐의 휘어짐도 방지하고 일정한 색상도 유지 할 수 있다.
팁은 돼지가죽과 소가죽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밀려나오게 된다.
밀려나온 팁은 칼이나 사포로 곱게 다듬어주어야 하며 팁이 많이 사용되어 얇아 졌을 경우 빨리 때어내야 한다. 이렇듯 당구장관리는 복잡하고 다양하므로 많이 알아야 한다
또한 부지런하여야 한다. 대충과 적당히는 고객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자.
그 당구장에 가면 당구대가 좋고 큐가 좋고 팁(답브)이 잘 다듬어져 있다고 소문이 날 수 있도록 용품관리에 전력을 다하라 분명 발전한다.
우리 모두 당구 전문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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