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및 유럽을  다녀온 선수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당구장에 손님이 사용하는 일반 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당구동호인 절대다수가 개인 큐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 큐로 당구를 치는 게 보편화 되고  있기 때문에 당구장에 손님을 위한 하우스 큐가 많이 필요 없기 때문 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큐의 중요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나무토막 짤라 서 만든 짝 대 기(?)로 치부하는가 하며 어쩌다 개인 큐 사용을  권유했을 시 내가 실력이 되나요? 라던가 창피해서? 아니면 내가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라는 등 겸손(?)아닌 겸손으로 비아냥 거리는 동호인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

이는 당구의 무한대와 큐의 중요성을 깨우치지 못한데 서 비롯된 병리적 현상인 것이며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테니스와 골프 그리고 탁구 등 용구를 사용 하 는 운동들은 자신의 도구를 구입하여 사용 하는게 당연시 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신체리듬과 컨디션에 따라 일정한 무게와 일정한 밸런스의 용구를 사용함으로써 경기 력 향상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당구경기에 있어서도 개인 큐 사용은 중요한 부분이며 경기자가 큐를 신뢰함에 따라 경기가 잘 풀리기도

하고  안 풀리기도 하며 똑같은 형태의 시스템을 놓고 끌어 치기를 하여도 쉽게 끌리는 큐가 있는가 하면 잘 끌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스 트 록 의 테크닉차이도 있겠지만 큐의 영향이 비중을 크게 차지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