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4일-20일까지 울산에서 86회 전국체전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번 86회 울산 전국체전은 한국당구100년사에 큰 획을 긋는 전환의 장이었으며 우리 당구인 들의 당구에 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울산범서중학교 체육관에서 거행된 당구경기는 제주도 연맹을 죄 외한 15개 시도연맹이 참여하였으며 심판과 운영위원 그리고 당구인 등 약600여명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필자는  울산체육회와 숙소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울산에 내려갔으며 울산시내로 들어가면서 “제86회 전국체육대회 당구경기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본 순간 당구도 이제는 체육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뿌듯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정식종목으로 가기 위한 전시종목 이었지만 이번 당구종목 전국체전 참여는 여러 가지의 의미와 수확을 거두었다  16개 시도체육회 상황실이 울산 종합운동장에 설치되었다는 정보를 입수 한 후 시도당구연맹 회장들과 선물을 준비하여 시도체육회 상황실을 방문하여 당구에 관한 홍보를 하였으며 2006년 전국체전 도시인 경북체육회 부회장과 운영과장으로부터 차기 대회에 관해 세부적인 담소를 나누어 긍정적인 대답을 얻기도  하였다.
 

대한체육회 상황실을 방문하였고 체육회 책임자들의  당구종목 인기에 대해 한결같은 관심들은 보여주어 당구실무자로서 보람을 느꼈다.
 

TV방송을 통해 2차례 홍보가 되었으며 3개 신문에 당구종목 전국체전 전시종목 참여라는 주제로 기사가 나가는등 울산 전국체전에서의 당구인기는 기대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번 체전에서 크나큰 관심들을 보여준 당구인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특히 대한당구연맹 시도연맹 중 제주도 연맹을 죄 외한 회장님들의 당구열정에 필자는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당구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대회의 대성공을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지원하여주신 시도당구연맹 회장님들과 먼 곳 울산까지 멀다 않고 찾아 오신 수많은 당구인 선배님들의 방문에 실무자로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전국체전 당구종목은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전국체전에 전시종목이 10개의 종목이었으며 너나 할 것 없이 시범으로 가기 위해 나름의 전쟁(?)이 벌어지리라 예상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인지할 것이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은 유치하는 시도체육회는 물론이고 16개 시도체육회가 경제적인 부분하고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가급적 참여를 막고 있다  물론 잘못된 체육 행정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아직도 시범종목으로 7년씩 하는 종목이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번 울산 전국체전에 특히 내년도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북체육회에 공을 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벌써 대한당구연맹 민영길 회장님께서도 내년도 전국체전 종목채택에 관한 제반 준비를 지시하셨고 또한 전국체전에 관한 열정이 남다르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 시도연맹의 일사불란한 협조관계이며 각 시도연맹들이 시도체육회 가맹이다.
 

이번 16개 시도체육회를 방문하면서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시도체육회에 방문 한번 하지 않은 시도연맹이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
 

학교체육인 중고연맹/대학연맹을 구성 하기 위한 절대적 장인 전국체전은 절대적 존재이며 스포츠로서 확고한 기반을 만들고 당구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전국체전에 전력할 수밖에 없다.
 

금년도를 대한당구연맹 16개 시도연맹 전 조직의 시도체육회 가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도연맹 회장님들의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