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나이에 비해 늦 깍이로 당구에 입문하였다

이른 나이에 다양한 사업들을 하면서 경제력도 어느 정도 갖추었으며 당구선수로서 절감 성을 느끼지 못하고

동네에서 왕 노릇 ?하면서 당구와 같이 생활을 하였던 것이다

1983년 우연한 기회에 무교동에서 당구장을 경영하면서 당구와 인연을 다시 시작하였으며 1989년 처음으로 서울시 당구 선수회 에 가입을 하여 선수 생활을 하였던 것이다

당구에 자질이 없었던지 그다지 뚜렷한 성적도 없이 선수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김문장 (전대한당구선수협회 회장)씨의 제안으로 당구행정에 참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김문장님의 당구철학을 몸소 체험하면서 일을 배웠으며 한국당구가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연한 관계로 인해 한국 빌리아드 프로덕션을 선언하고 협회를 그만 두었으며 삼성 화재배/빌리아드 디너쇼/영화”큐”/제1회 허리우드 배/안 클럽 배/등 각종의 사업들을 펼치고 있던 중 박재윤씨와 우연히 알게 되어 한국프로당구 연맹설립을 추진 하였던 것이다

한국에 프로당구사업은 절대적 사업이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운명을 걸고 참여하여 추진하였으나 신은 본인을 배신이라도 하듯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게 되었다

본인으로서 당구인생에 치명적인 사건이었으며 우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깨뜨리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또다시 칩거에 들어갔으나 대한스포츠 당구협회가 대한체육회 인정가맹으로 등록되면서 본인에게 또다시 임명보직을 제안해왔으나  몇 번의 시련으로 극구 고사를 하였으나 수 차례의 간곡한 제안으로 또다시 당구업무를 보게 되었다

 

홍보이사.기획이사/서울연맹 회장 등 을 역임하면서 나름대로 보람도 느끼고 인정도 받으면서 험난한

당구인생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민영길 집행부가 입성을 하면서 본인에게 전무이사 보직을 제안하여 많은 장고 끝에 수락을 하여 업무를 보게 되었던 것이다

제일먼저 전국평정이 현안이었다고 판단하고 재야의 인사들을 찾아 다니면서 민회장님의 당구에 관한 관심을 역설하면서 도와줄 것을 요구하였고 일부 선수들과 회동하면서 우리연맹이 대한체육회 정 가맹이 될 때까지 협조하여 달라는 부탁과 동시에 경고까지 하면서 경기파트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은 수습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국대의원들에게 허니문 데이 를 요구하며 도와줄 것을 제안하였고 90년 대한당구경기인 협회 창립 이후 절대적인 대의원들의 협조와 지지 속에 민영길 집행부의 출발은  순조로 왔다

본인이 제일 난제로 여겼던 용품관계자들은 연맹 회장님이 용품을 제조하는 분이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용품협회와의 관계는 수습의 한계를 넘어서 버렸으며 협조관계 전략에서 코뚜레? 전략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에는 불편한 관계가 계속 되었던 것이다

어떻든 전당구인들의 절대적인 도움과 지지 그리고 민영길 회장님의 열정으로 우리가 염원했던 대한체육회 정 가맹이 이루어졌다  전 집행부에서 정 가맹은 다 만들어 놓은 것처럼 소문이 퍼져있는 분위기에서 회장직을 수락한 민영길 회장님은 정 가맹 진행에 관한 본인의 보고를 듣고 아연실색 하였으며 해법을 지시하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꼭  정가맹 시키라는 열정을 보였다

지옥과 천당을 수 차례 오고 가면서 종국에는 정 가맹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미 물 건너간  정 가맹은 어렵게 이끌어낸 민영길 회장님에게 당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한국당구의 발전과 민영길 회장님의 이미지 관리 그리고 성공한 회장님으로  모시기 위해 본인은 최선을 다했으며  모 인사와 의도적인 불편한 관계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분명히 말씀 드린다

이 방법이 민영길 회장님을 내가 모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으며 한국당구의 발전과 전국을 조용하게 하는 절대적 요소였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떻던 민영길 회장님과 약속했던 4년을 같이하지 못한 본인으로서는 미안함과 아쉬움의 심경을 지면을  통해 말씀 드린다

민영길 회장님을 모신 1년5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이었으며 나에게 있어서는 영원한 덕담의 소재거리로 기억될 것이다

자의던 타의던 물러난 입장에서 이제는 조용히 쉬고 쉽다!

그러나 신임 후임자 임원들에게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

현장감 없이 떠들어 대는 말장난의 기교파들에게 휘말리면 한국당구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며 전국이 시끄러워진다 또한 오너도 피곤해지며 그 화살은 오너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오너의 공적 쌓기에 전력하고 모든 사업의 초점을 우리조직의 꽃인 선수들에게 맞추면 해답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수동적인 임원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