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와 유관한 단체는 경기인중심의 대한당구연맹과 당구장을 경영하는 경영주 중심의 (사)대한당구협회 그리고 동호인을 대상으로 국민생활체육 당구연합회 등 3개의 당구 단체로 이루어져있다.
 

반 백년의 역사로 한국당구의 명맥을 유지 발전 시켜온 (사)대한당구협회의 역할은 한국당구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하였다.
 

당구란 종목자체가 귀족스포츠로 출발하였으며 1009년 한국에 당구대가 도입된 시기를 볼 때 당구는 서민들이 즐길 수 없는 특수한 종목이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당구가 들어왔으며 당구를 즐기는 인사들은 사회적인 저명인사나 일본인 고관들이 주류가 되었다  당구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조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협회조직을 착수하였으며 출발이 보사부 산하 위생분과위원회 산하조직으로 태동된 것이다.
 

지금의 (사)대한당구협회가 출발할 시 조직 구성원들은 당구장을 경영하는 인사들이 아니었다 당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며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들로 구성되었으며  대회를 통한 일체감 조성에 주력하여 세를 확산하였고 구성원들은 경기 력적인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당구장을 경영하는 인사들이 대거 협회에 몰려들었으며 조직체의 구심체가 당구장업주 중심이 되어 각종의 사업들이 당구장을 경영하는 경영주 중심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경기인들 의 운신의 폭은 적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70년대 들어서면서 대한당구협회에 경기인 들이 일부 참여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71년도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기적인 대회의 필요성을 인식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당구대항전을 개최하여 11차례 의 한일전을 하였고 그 후 회장배등 몇 차례 대회를 치른바 있었으나 지부장들과의 마찰로 사업은 계속되지 못하였다.
 

1980년 신 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당구장 영업 허가권이 신고제로 바뀌었고 그로 인한 당구장의 숫자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관리가 안 될 정도였으며 당구장은 간판만 걸어놓으면 손님이 몰려드는 그야말로 당구 전성시대였다

1987년 당시 문화체육부 등록된 당구장 숫자는 2만7천9백여 업소였으며 실제숫자는 3만5천여 업소로 추정되는 절정의 시기였다.
 

전국의 지부는 51개 지부가 구성되었고 지부가 당구장에서 거두어들이는 가입비/월회비/등은 상상을 초월한 재원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조직의 행정력에 악영향으로 발전하여 중앙회에서 사용하는 재원보다 1개 지부에서 거두어 들이 는 재원의 규모가 훨씬 더 방대하였으며 이로 인한 지부장들의 권위와 발언권이 강화 될 수밖에 없었다.
 

중앙회에서 각종의 사업을 기획 하드라도 중앙회 회장 선거시 선거권을 가진 지부장들의 결정이 크게 작용하는 대한당구협회 기능의 모순은 계속되었다.
 

당구장을 회원으로 한 대한당구협회 각지부장들은 대회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였으며 경기인 하면 이질감을 가지고 지부를 운영하는 지부장들이 대다수였다.
 

지부의 조직체가 지부장 분회 장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였고 어느 지역에 경기 인이 당구장을 오픈 할 경우 위기의식을 가지고 경기 인을 싸잡아 매도 하는 등 당구협회와 경기인들 간의 반목 관계는 계속 되었다.

경기력을 통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당구 붐 조성을  계속적으로 축적을 하였어야 함에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지부장들과 중앙회 결정권자들의 오판이 오늘의 대한당구협회를 만든 것이다.
 

80년대 중반에 들어오면서 경기인 들은 대한당구협회에 경기인 출신을 회장으로 영입하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물밑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임영열 씨 (현,국민생활체육 당구연합회 회장)가 대한당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되었고 그 후 남성우 씨(성우/배우)가 당선 되는 등 친 경기인 인사들이 (사)대한당구협회 전권을 잡게 된다.

임영열 회장은 경기인 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당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일본(아시아연맹 회장국)선수 7명과 한국선수 1명이 리그전을 펼쳐 선발된 1명만 출전시키는 엉터리 경기방식의 선발 전 방식을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당구연맹에 찾아가 부당성을 지적하고 우리선수가 직접 세계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미 오래 전에 한국시장에 포켓당구 시대가 도래될 것을 예견 포켓당구에 전력하여  현재의 한국포켓당구 발전에 초석을 만들었으며  당구를 대한체육회 인정가맹 종목으로 성사시켜 현재의 대한체육회 정 가맹 경기단체로서 현재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실무자가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 할 줄 아는 지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관리하는  의리와 함께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를 조직하여 한국당구의 새로운 장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고사 상태에 처해 있는 (사)대한당구협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조직정비를 시작하였으며 대 반전을 꾀하고 있다

당구장을 경영하는 경영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여주길 기대한다.
 

이는 임영열 회장만의 고군분투로 해결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전 스텝들이 한 덩어리가 될 때만이 가능 할 것이다.

임영열 회장은 현재의 침체된 당구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직에 착수하여 대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는 혼자만의 능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과거 (사)대한당구협회가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시대적인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첫째 놀이문화가 다양하지 못함으로 해서 당구가 국민들에게 관심이 대상이었으며 

둘째 오랜 세월 군부 정치에서의 권위주의적 정책이 당연시 되던 시절에 각종의  규제 안이 뒤따라 협회가 규제란 칼을 휘둘렀기 때문에 자율이 아닌 인의적으로 일사불란함이 이루어 졌다고 보아도 절대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이 호재들은 계속 가지 못했다

문민정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로 오면서 정책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치로 하였으며 대외적인 경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율이라는 정책을 입안하여 시행하였고 그 이유로 각종의 규제들이 풀리고 규제들을 무기로 하여 협회를 운영해왔던 단체들이 무너지기 시작하였으며 당구협회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지부장으로서의 자리는 돈이 생기는 자리였는데 회원들이 협회에 회비를 내야 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해서 지부의 경제력은 최악의 상태가 되었고 경기인 및 진정한 당구인이 아닌 사람들로 구성된 지부장들이었기 때문에 노력 한번 해보지 않고 다들 도망을 가버리지 않았는가? 그 당시 지부장으로서 활동했던 현재의 지부장들이 몇 명이나 활동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몇 분이던 있다면 정말 존경 받아야 한다

그 동안 (사)대한당구협회 기능은 최악의 상태였다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좋 다라 는 생각에는 필자도 동의한다  대한당구연맹 전무자격이 아닌 당구소식지 필자로서 (사)대한당구협회 실무자에게 진정으로 부탁하고 싶다?   뚜렷한 당구철학도 없이 시류에 따라 당구 관이 바뀌는 인사는 위험하다 좋은 색깔이던 나쁜 색깔이던 분명한 색깔이 있는 인사가 진정한 당구인 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