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들의 발전과정에는 경기용품을 생산하는 용품 제조사들의 후원 및 협찬이 경기단체 운영에 동맥역할이 되어왔다.  당구종목 역시 예외가 되지 않았으며 그 동안 당구용품을 생산하는 경영주들의 역할은 한국당구 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하였다.

대한당구연맹이 대한체육회 정 가맹이 되기까지의 각종 사업들을 함에 있어 예산편제는 항시 용품제조사들의 협찬금이 주류가 되었다.

이는 용품제조사들에게 항시 부담이 되었으며 어쩔 수 없이 지원을 하는 형태가 계속되었다.

가깝게는 제4대 집행부가 기획한 20 여개의 사업들이 각 대회 때마다 용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관계자들이 의무(?)협찬을 하여 연맹의 사업들을 도와 왔었다는 사실이다.

지난2004년 11월에 출범한 제5대 대한당구연맹집행부는 용품제조사들에게 일체의 대회 협찬금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는 용품제조사들에게만 의존한 당구사업은 불황 속에 허덕이는 당사자들에게 크나큰 부담을 주는 것이며, 실질적인 당구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경기단체 임원들의 안일한 사고를 부추기는 함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 력 지원금 인건비 사업비등 각종의 소요재원은 대한당구연맹 공식후원사인 KT&G의 후원금과 특별지원금 그리고 민영길 회장님의 사재로 연맹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기금마련에 실질적인 후원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공식 후원체계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당구 용품사 들의 협찬은 경기용품 인증 제를 통하여 원칙적인 관계를 설정하고자 한다.

경기용품 인증제는 한국당구에 두 가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한국당구의 붐 조성과 경기 력 향상의 바탕 위에 국위선양을 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으며, 그에 따르는 재원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는 수입경기용품 심의를 통해 당구발전기금을 확보해나갈 것이며 우리들의 당구발전사업에 외제당구용품의 무임승차를 막겠다는 것이다.

온 세계가 노 블럭 이다 온갖 만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당구용품 역시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미 석판을 비롯한 중국산 당구용품이 한국시장에 판을 치고 있다 들어오는 물건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 경기인 들에게 용품의 질을 물을 것이며 경기용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시 인증할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인증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용품 인증 제와 당구용품 공인 제를 통해 창출된 재원은 100％전액을 선수 시상금과 시도연맹 행정 비에  투입하여 경기인과 시도연맹이 이 사업에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그에 따르는 책임도 부여할 것이다. 경기용품 인증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하는 당구용품 제조사들에게 부담을 주는 사업으로 비추어 질소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당구발전기금을 생산자가 부담하라는 것이 아니며 소비자에게 부가하면 된다.

경기용품인증 기준에 있어서 국산당구용품이 우선할 것이며 용품의 질적인 저하로 인하여 선수들에게 인증 받지 못할 경우 국산과 외제를 구분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대한체육회 정 가맹 단체로서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용품인증 논의는 무수히 있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이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며,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지난 6월28일 대한체육회 경기 팀에 국내산 당구경기용품을 보고한바 있으며, 인증 제에 관한 기초 작업은 시작 되었다. 용품 인증제 관한 찬반양론이 분분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경기단체로서 경기용품을 심의하는 것은 대한체육회 규정에 명시되었듯이 너무나 당연하며 수입 경기용품심의도 대한당구연맹의 권리인 것이다. 기성선수와 당구 관계자들의 참여도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강제사안으로 다룰 경우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게 본 연맹 입장이며, 절대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